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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니트렌드2025
    예전에 읽은 책들/2024년 읽은 책 2024. 12. 16. 07:41

     

    P45

    코인 시장의 변화

     

    공격적 투자의 선두라고 할 수 있는 코인 시장은 어떤 흐름을 보일까? 2024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코인이 급등한 이유는 이렇다. 

    첫째, 선행성이 강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의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 자금이 코인 시장에 몰리는 효과가 있었다. 금리는 중력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자산 시장의 가치를 끌어올리기도 하고 끌어내리기도 한다. 비트코인은 이 특징이 강하게 나타나는 분야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반감기였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네트워크가 새로운 비트코인을 생성하는 속도를 반으로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세 번째는 미국 ETF승인이다. 이는 사람들은 인식 전환을 끌어냈다. 심리적으로 불확실성이 높고 급등락이 심하며 위험도가 아주 높은 자산으로 평가되었던 코인이 자산으로 공식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이다. 

     

    P50

    초고령사회에 대처하는 자세

    최악의 경우 2024년에 이미 초고령사회에 도달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 

    지금은 작고한 가수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라는 노래가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노래가 발표된 1994년에는 중위연령이 28.8세였다. 

    1994년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28.6세, 여성 25.8세였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2024년 중위연령은 46.1세이다. 이제 이 노래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서른 살이 아니라 마흔다섯 일 것이다. 오늘날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4세, 여성 32세로 현재는 45세는 되어야 부양 대상도 있고, 직장에서도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다. 

    통계청에서는 2072년 한국 사회의 평균 연령이 58.6세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중위연령 출처 : 통계청(2023)

     

    인구피라미드 출처 : 통계청(2023)

     

     

    P90 

    미국 주식 권하는 사회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초보 투자자에게 더 적합한다. 미국은 경제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나 가장 부강한 나라이며, 인간이 화폐를 사용하는 한 가장 마지막까지 높은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는 화폐는 달러화일 것이니 안정성이 높다. 

    반대로 무리 바깥으로 나가면 누구도 건드리지 않은 싱싱한 풀을 신나게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사자들에게 공격받을 위험이 있다. 이 경우는 위험과 수익이 동시에 높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와 인공지능 전성시대를 거치며 계속 오르기만 하는 현재 나스닥 지수가 영원하리라고 가정하는 것은 무리다. 

     

    한국 주식시장이 적합한 사람들

    직접 기업을 골라 분석하려는 '완전한 초보는 아닌'투자자들에게는 한국 시장을 권하고 싶다. 

    주가가 기업의 본질 가치에 금세 수렴하는 효율적인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초보 투자자는 산업의 장밋빛 미래 또는 기업의 감언이설에 속아 큰돈을 날리기 십상이기도 하다. 

     

    패시브형 투자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두 가지 있다. 

    첫째, 신흥국 몰빵형 투자는 위험하다. 지수 투자를 하는 이유가 적당히 낮은 위험성 아래에서 적당한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제아무리 경제 성장률이 높아 보인다고 하더라도 특정 산업이나 다른 선진 경제권에 의존도가 높아 자산가격의 변동성이 크거나 사회가 성숙하지 못해 화폐 가치가 하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모든 돈을 지수 추종형 투자로 운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미국 또는 전 세계에 큰 비중을 싣고 신흥국은 일부만 투자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본다. 

     

    둘째, 테마형 ETF를 주의해야 한다. 

    한국은 아직 ETF를 비롯해 자본 시장이 성숙해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내려고 불가능한 목표를 좇는 불나방형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이다. 또 테마형 ETF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시류에 편승해 수익은 내고 싶지만,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서 특정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인공지능에 투자하는 ETF나 반도체에 투자하는 ETF가 잘 팔릴 것이다. 문제는 기업이나 산업의 가치가 꾸준히 우상향하더라도 그 이상으로 관심이 쏠려 주가가 비이성적으로 높게 형성되면 반드시 떨어지는 일이 생긴다는 점이다. 그리고 보통은 테마형 ETF를 출시하는 시점이 그 테마가 과열됐을 때다. 메타버스ETF, K-POP ETF, 이차전지 ETF 모두 그랬다. 그리고 출시하고 나서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P168

    초고령사회 현상을 반영해서 도보 생활권을 자기 지역에서 발전시켜야 한다.

     

    P176

    금리가 내려오는 속도가 더 빨라 질 수 있다면, 이는 집값이 상승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2025년 이후의 부동산 시장에서 금리는 그래서 중요한 요소다. 다만, 금리 그 자체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러니 금리 인하를 볼 때는 경제가 어느 정도 탄탄한 가운데 금리를 서서리 내리는 것과, 경제가 좋지 못해서 내리는 것 사이에 막대한 차이가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P218

    탕후루의 끝은 예견된 것이었다 .

    쉽게 충족되지 못하는 욕망은 오래가지만, 누구나 언제든 몇천 원으로 쉽게 충족할 수 있는 욕망은 오래가기 어렵다.

     

    P238

    지금은 60대도 젊다. 아니 70대도 젊다. 현재 4554가 6070대가 되면 지금보다도 더 젊은 욜드 Young-Old와 액티브 시니어가 될 것이다. 젊음이 연장되었기 때문에 결코 과거의 노인과 같은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를 반복하진 않을 것이고, 변화가 생기는 만큼 누군가는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 낼 것이다.

     

    몰락했다고 인식되기까지 했던 미국 캐주얼 의류 브랜드 아베크롬비 앤 피치는 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 1년간 주가가 450%정도 올랐다. 

    아베크롬비는 DEI이슈로 몰락기에 들어갔는데 결국 DEI이슈로 난제를 해결했다. 

    지금 시대는 확실히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이 소비 코드다.

     

    P246

    트렌드 자체를 아는 것보다 트렌드를 활용해 어떻게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내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투자는 늘 새로운 아이템을 쫓고 시장 역시 항상 새로운 소비 세력에 주목한다. 

    왜 트렌드가 되었는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언제까지 이어지고 언제쯤 식을 것인지 등 이는 오랜 기간 관심 있게 관찰해야 알 수 있다. 

    여러분의 일상을 간과하지 말길 바란다.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고, 어디에 살고,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무엇을 사고 싶은지 등은 궁극적으로 트렌드를 이루는 아주 작은 퍼즐이다. 전혀 모르는 기술과 전혀 모르는 세상에서 기회를 찾기보다 이미 알고 계속 관여하는 영역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P251

    모든 것이 계급화되는 나라

    부모의 소득에 따라 금수저, 은수저 등으로 경제적 계급을 나눈 수저론은 드라마나 웹툰 콘텐츠에도 쓰일 정도로 한국 사회에서 일상적인 용억가 되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동산, 자동차, 명품 등의 계급표가 심심찮게 업로드 된다. 예를 들어 부동산 계급표는 수도권의 지역구를 비롯해 지방 주요 도시의 급지를 나눈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느낄 수 있는 사실은 우리가 소비하거나 투자하는 분야마다 사람들이 최상위와 최하위까지 계급을 나누고, 이를 기준점으로 삼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취향이나 기준이 아닌, 타인의 선호도를 신경쓰고 따라가게 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P261

    명품은 이미지를 사는 것이다. 

     

    유독 한국에서 명품 쏠림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지금 시기에 물건의 가치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300만원 대 명품 가방의 원가가 8~10만원으로 밝혀지고 어느 브랜드는 가죽 장인이 아닌 하청 업체에서 제작한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하면서, 명품 구입의 핵심은 물건이 아니라 브랜드의 가치를 샀다는 것에 있다고 봐야 한다. 필수재를 넘어 사치품을 구입하면서 잘 살고 있다는 모습을 드러내고 싶은 심리 때문에 더욱 명품에 눈길을 돌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차, 시계, 가방, 화장품, 의류 등 일상생활에서 쓰는 제품 대부분에서 명품을 추구한다. 

     

    명품 소비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것은 단연코  SNS다. 비교 심리가 만연한 한국 사회의 특성상 '남들은 다 하는데 나만 안 할 수 없다'라며 하나쯤 갖고 싶다는 욕망을 자극한다. 명품을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경제지 설문에 지인의 SNS라는 답변이 가장 많다는 것만 봐도 그렇다. 한국에서 명품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보아, 강한 경제적 침체기가 닥치지 않으면 쉽게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예전부터 명품 사랑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은 불황이 닥치며 명품 소비 분위기가 조금 꺾였다. 이에 명품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가격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럭셔리는 소비 시장에서 엄청난 마케팅이다. 가치를 스스로 부여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과시욕과 허영심 자극, 재테크가 가능하다는 마케팅까지 사치재를 구입하는 명분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P280

    하류노인 다음은 표류노인이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내가 나중에 하류노인, 표류노인이 될 수도 있다. 

    노년에도 살기 좋은 지역의 집을 구해야겠다는 계획이 필요하다 .그리고 은퇴하고 난 다음에 '수익형 부동산'이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 자산'등 경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 측면에서도 대비하고 공부해야 한다. 

     

    P302

    로봇은 디스토피아가 아니다. 

    AI반도체 기업들도 계속 성장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스타트업은 삼바노바다. 삼바노바는 고성능 CPU 분야 대부 쿤레 올루콘툰 스탠퍼드 대학교수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가 크리스 레 스탠퍼드 대학교수가 공동으로 창업한 회사다. 직접 생산한 반도체로 생성형 AI계산을 위한 팜을 제공하는데 실력 검증은 마쳤고 이미 상당한 실적가지 내고 있어 5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도 사피온, 퓨리오사AI, 딥엑스, 텔레칩스 망고부스트 등이 산업 분야별로 특화된 AI반도체 모델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5년에는 성과를 내는 기업들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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