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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는 용기 남아있는 지혜(2016.02.29)예전에 읽은 책들/2016년 읽은 책 2025. 7. 1. 08:08
자기가 자기로서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회사, 비지니스맨으로서의, 인간으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끌어내주지 못하는 회사는 깨끗이 그만둬 버리는 게 낫다.
회사라는 환상에서 깨어나라회사는 인재가 필요해서 직원을 채용한다.사랑은 영원하다는 것도 환상이다. 그와 같은 의미에서 회사가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도 나는 회사에 평생을 바친다고 생각하는 것도 환상이다.엔트로피 증대의 법칙이 있듯이, 수그러들지 않는 관계란 있을 수 없다. 아무리 정열적인 관계라도 결국은 종언을 고하게 된다.눈을 떠라 그러면 구원받으리라는 말은 성서에 나오는 것이지만 어쨌거나 눈을 뜨고 현실을 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모든 게 시작될 수 있다.회사의 목적은 첫째 돈을 버는 것이다.종신고용에 미련을 갖지 말라앞으로 10년만 더 근무하면 퇴직금으로 한몫 잡을 수 있는데 라든가 윗사람이 그만둔다면 부장 자리도 내것인데 따위의 미련은 버리려고 노력한다. 물론 이런 것들은 그렇게 쉽게 깨끗하게 버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무엇에 집착하고 있는가. 종신고용제라고 하는, 미리 깔아놓은 레일 위를,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이 그저 계속 달려가는 편안함 바로 그것일 것이다.해고 이유는 얼마든지 있다먼저 숫자가 존재한다는 게 회사 경영의 현실이다. 숫자에는 환상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우선 숫자.그 다음이 방법론해고 이유는 나중에 붙는다.논리적으로는 찬성이지만 정서적으로는 반대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곧잘 하는 생각이고 곧잘하는 말이다.나 스스로를 구조조정하라 스스로 구조조정 할 수 없는 비지니스맨은 구조조정 당한다.내가 말하는 구조조정이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좀더 중요한 것은 일에 대한 자세, 회사에 대한 자세, 인생에 대한 시원스러운 전망, 그런 것을 갖는 것이다.현대 사회에도 의외로 이런 충성파가 많다. 자기가 회사의 충실한 톱니바퀴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개혁이 회사를 위태롭게 할 것으로 보인다.직업에 반한다는 말은 있어도 회사에 반한다는 말은 없는 법이다. 만일 있다면 그 사랑은 반드시 배신당한다.일에 열중하는 것과 빠져드는 것은 다르다자기 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을 웬만큼 확실하게 고려해 두지 않으면 질질 끌려가게 된다.어중간한 태도로는 불가능하다. 인생에 중요한 것은 물러날 때를 안다는 것이기도 하다.비지니스맨은 인생의 한 선택에 불과하다당신은 어린 시절부터 비지니스맨이 되고 싶었는가이것은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할 때 중요한 요점이 된다.초등학교 졸업 작문에 나중에 어른이 되면 회사에 들어가 큰 실수 없이 정년까지 보내고 싶습니다 라고 적었는가비지니스맨은 하나의 선택에 불과하다고, 타고난 비지니스맨은 없다. 직업이란 인생의 하나의 선택에 불과하다. 천직이란 말도 있지만 그것은 차후에 따라 붙는 타인의 평가에 불과하다.인생의 선택은 심각하게가 아니고 신중하게 한다.초등학교 졸업 작문에 장래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적었다고 해 보자. 이제 와서 새삼 프로 축구 선수가 된다는 건 무리일 것이다. 그래도 축구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것은 가능하다. 스스로 회사를 세워도 된다.샐러리맨이라면 출세욕심보다 일 욕심을 가져라샐러리맨은 회사내의 개인 상점이라고 생각하라급여를 받을 때 이렇게 생각한다. 이것은 회사에 돈을 벌게 해 준 이익의 배당이야회사란 자기 능력을 발휘하는 장소이다.지금까지 광고부에서 해 왔던 손작업 디자인 업무가 회사 방침에 따라 외주로 넘겨졌던 것이다. 내 일은, 손을 움직이는 작업에서부터 입으로 이것저것 주문해 대는 작업으로 변하게 되고 말았다. 앞에서도 적었지만 근무하기 좋은 회사였다. 그러니까 그래도 괜찮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 그런 반면 너는 행복한가 하고 되묻는 시기가 이어졌다. 하고 싶은 일과 있고 싶은 회사 사이에서 나는 방황했다.여직원들의 정보 네트워크를 깔보지 말라느낌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여성들이 날카로운 관찰력을 갖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힘 앞에서 굴복하는 것은 자기를 망친다.말해야 할 것을 확실하게 말하는 데에서 남자의 진가가 발휘된다. 하고 싶은 말을 확실하게 할 수 없는 남자는 남자가 아니다.그렇다면 해야 할 말을 어떻게 하면 될까우선 TPO를 갖춘다. 때와 장소와 사정이다.이런 회사는 당신 쪽에서 최후 선언을 하라50세 인생의 절반을 왔을 뿐이다.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싶지 않은지만 확실하다면 무엇이건 다 될 수 있다. 나는 이런 삶이 진짜라고 생각한다.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고민하느니보다는 일어나 행동해 본다. 문을 두드리고 있는 사이에,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빠르면 빠를수록 문을 많이 두드릴 수 있다.허세라도 좋고 오기라도 좋다. 그까짓 돈이라고 생각하라자기답지 않은 일을 참고 하다 보면 점점 자기라는 게 없어져 간다. 자기를 위해 일한다는 규준을 잃고 일을 하고 있노라면 일은 마치 술처럼 되어 버린다.사람이 술을 마시고, 술이 술을 마시다가, 술이 사람을 마신다고 하니...답지 않은 일을 하고 있노라면 점점 더 일이 일을 하도록 만들고, 마지막에는 일이 당신을 혹사시키게 되는 구조이다.뭐 그래도 돈이 들어오니까 괜찮잖아 하고 생각한다. 이것은 이미, 술에서 비유하자면 취해 몽롱해진 상태에서의 논리이다.회사의 첫 번째 의의는 돈을 버는 일이라고 좋다. 그러나 유일하다는 것과 첫 번째 의의를 갖는다는 것은 다르다. 회사는 돈 버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라고 해 버린다면 그건 끝장이라는 뜻이다.돈벌이를 하게 해 주는 회사에 대해 고마워하라고 한다면 깨끗이 물러나도록 하라. 그까짓 돈 때문에 평생을 바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돈을 가장 높은 자리에 두지마라돈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뜻에 맞지 않는 회사는 떠나는 편이 좋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유는 두 가지이다.첫째로, 회사를 그만두고서 굶어죽은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다는 것둘째로, 돈은 인생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지만 인생의 목적은 결코 돈벌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남자가 될 수 있는가 없는가는 오로지 이 한가지와 관련된다. 만일 당신이 회사를 구조조정할 수 없다면, 그것은 당신이 회사를 그만두면 굶어 죽을지도 모른다고 겁을 내고 있고 내면에서 돈이 가장 높은 가치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인생이라는 것은 경험을 쌓고 돈을 쌓고 재산을 쌓고 지식을 쌓는 것에 전반부를 보낸다. 지위를 얻으려는 것도 쌓는 것이다.인생에서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 있음을 아는게 중요하다. 그것은 자기의 규준이며 자기 시간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돈은 그것을 위해 사용할수록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섬길만한 주인이 아니면 빨리 떠나라자기 혼자서 기를 수 있는 실력에는 한계가 있다. 그 이상 거기에 있다가는 우물 안 개구리에 지조가 낮고 거만스러운 사람이 되어 버린다. 그렇게 되기 전에 제대로 되었다고 생각되는 사람 아래에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정답이다.통풍이 안 되는 회사는 일해봐야 손해다 .세상을 크게 볼 수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서 견해가 크게 달라진다. 좁은 세상 안에서만 생각하려고 하면 다른 곳도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거나 자기 일에 대한 평가를 자기 판단만으로 하려고 하거나 둘 중 하나가 된다. 하지만, 둘 다 좋은 생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가만히 있는 그룹에 속하게 되거나 운명을 하늘에 맡기고 튀어 나가 보려고 생각하는 그룹에 속하게 되거나 둘 중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무사안일주의가 횡행하는 회사는 떠나라빨리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라내가 하고 싶었던 말, 자기 자신을 구조조정 하라는 것은 한마디로 한다면 자립할 수 있도록 해라 는 것이다. 의존하고 싶어하는 기분과 결별한다. 같이 가고 싶다는 어리광도 버린다. 라이벌을 발로 차서 쓰러뜨리고 싶다는 유혹에도 이긴다.'예전에 읽은 책들 > 2016년 읽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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