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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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의 화 다스리기(2016.08.21)예전에 읽은 책들/2016년 읽은 책 2025. 8. 9. 08:11
엄청난 손해를 입더라도, 부당한 일을 겪어도 경멸을 당하고 비웃음을 듣더라도, 덧없는 인생사를 초월해 인내하자. 세상사에 휘둘려 살다 보면 어느새 우리 앞에 죽음이 다가와 있을 테니까 -세네카 상대의 잘못을 바로잡는답시고 무턱대고 화를 내선 안 된다. 물론 상대의 잘못된 점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잘못을 바로잡는 것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잘못을 지적하고 이를 고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화라는 적은 최전방에서 맞서 물리쳐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화라는 감정이 치밀어 오를 때부터 이를 강력히 거부하고 초기에 싹을 잘라내는 것이다. 일단 화라는 감정이 우리를 장악하면 다시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한 번 격정이 사로잡은 마음에는 이성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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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의 심리학 수업2025년 이미 읽은 책도 까먹는다 2025. 5. 28. 08:46
논리적 사고는 말이 되게 이야기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설득에 유리하며, 과학적 사고는 기존 지식이나 사실을 무작정 받아들이지 않는 의심과 수사(investigation)에 유리하다. 문제는 우리 사회의 교육체계가 논리적인 사람에게는 매우 우호적이지만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에게는 꽤 불친절하다는 점이다. P38전기충격 실험참가자들은 대부분 몇 번 전기충격을 주고는 더 이상 못하겠다고 실험자에게 말했다. 그러나 " 그 정도의 전기로는 사람이 죽지 않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는 실험자의 말을 듣자, 놀랍게도 참가자의 무려 65퍼센트가 450볼트의 전기충격에 도달할 때까지 버튼을 계속 눌렀다. 원숭이조차 자신이 어떤 버튼을 눌렀을 때 다른 원숭이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