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사명선언문에 명시된 그들의 목표는 "전 세계의 정보를 조직하여 누구나 접속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브린과 페이지는 스스로 선교자라고 생각했다. 카마진이 꼽는 유일한 사명이 수익창출 인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구글이 시장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면 좋은 일이죠. 슈미트가 말했다. 카마진과 달리 구글 엔지니어들은 직감으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인간관계나 판단력 같은 것은 정량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경험보다 효율을 중시한다. 그들은 사실과, 베타 테스트와, 수학적 논리를 좇는다.
구글은 엔지니어들을 크리에이터로서 존중하고, 피터드러커가 반세기 전에 기업이 지식노동자를 대우 해야 한다고 강조했듯이 엔지니어들을 대우한다고, 경제학자핼 베리언이 분석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나는 그것이 비단 우스꽝스러운 감상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노먼은 이렇게 꼬집는다. 이것은 기술의 패러독스다. 기능이 많아지면 그 대가로 복잡성도 증가하게 되고 마니
사람들이 얼마나 외형에 몰두해 기능성을 내팽개쳤는지 <디자인과 인간심리-도널드 노먼>
현 상태가 무엇이든 거기엔 문제가 있고 반드시 더 나은 방안이 있다는 반사적인 믿음
세상이 만들어놓은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열망이 있었다. 누구의 허락도 구하지 않고...
사실 사업계획이랄 것도 없었죠. 대신 두 사람에게는 비전이 있었어요 고객에 초점을 둔 비전이었죠
양복쟁이들의 관료주의로는 새 시대를 만들어갈 수 없다.
내 목표는 성장이고, 성장은 혁신에서 나온다. 혁신은 뛰어난 상품 마케팅 파트가 아니라 뛰어난 엔지니어들에게서 나온다.
운이 없었다면 구글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래리페이지가 스탠퍼드 강의에서 고백했듯이, 시장에서 통할 광고 공식을 발견하는 것은 계획이라기 보다는 사고였을 것이다. 뛰어난 전략이나 훌륭한 실행만이 아니라 타이밍, 우연, 행운이 때로는 성공을 결정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래리와 세르게이는 대중들을 한꺼번에 모조리 합류시키기는 어렵지만, 누군가 선도자가 나서서 뭔가를 하면 따라 와서 보고는 자신들이 그리 좋지 않은 낡은 방식에 집착했다는 것을 깨달을 거라고 여겼습니다.
관리와 통제가 아니라 리마커블이 성공의 요소
기술적인 오만, 그러니까 "시스템은 절대 실수할 리 없다"는 오만을 낳는다고 말이다. 하지만 시스템은 실수할 수 있다. 그것을 관리하는 것은 기계가 아니라 오류를 저지르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창업 선언은 " 전통 미디어의 낡은 방식이 비효율적이어서 변화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인터넷은 일시적으로 스치고 지나가는 매체지만, 책은 대체로 그보다 장기간에 걸친 하나의 경험입니다.
맹목적 이상이 현실의 진정제를 맞고 마는가
오늘날 구글이 그럴지도 모릅니다.
쿨에이드(Kool-Aid:짐 존스의 사교집단이 집단 자살한 사건에서 유래했다. 주장이나 철학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쓴다)
고객의 목소리로부터 귀를 닫으면 결국 혼자 고독해질 뿐
컨텐트란 사람들이 시간을 쓰는 대상을 말하죠
컨텐트는 코미디 채널에서 방영되는 내용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아이거는 죽음과 죽어감 On Death and Dying에 나오는 슬픔의 5단계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첫째는 부정하는 단계입니다. 다음이 분노, 다음이 거래, 그 다음이 타협, 그리고 우울, 마지막이 수용입니다.
구글이 하는 일을 사람들이 알았다면, 구글은 신뢰를 잃었을 것이다.
구글이 법무부를 압박해 MS의 야후 인수를 방해하려 한 일을 생각하면 랄프 왈도 에머슨의 유쾌한 통찰이 떠오른다. 어리석은 일관성은 소인배들의 걱정거리다.
복사본이 무료라면, 복사할 수 없는 것을 팔아야 한다. 그 중 첫째는 신뢰다. 신뢰는 복제가 안된다. 신용은 반드시 시간이 지나야만 쌓이는 것이다. - 케빈 켈리 와이어드 창립자
우리 모두가 걱정하는 것은 혁신하다가 기존의 가치를 파괴하는 겁니다.
무서운 건 기회를 놓치면 어쩌나가 아니라, 우리가 혁신하는 동안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이 파괴되면 어쩌나 하는 겁니다. 다시 말해, 이노베이터의 딜레마다.
첫째, 신문사는 피해자처럼 자기 운명을 한탄하고 과거에 매달리는 일을 중단해야 한닺 구글을 탓하는 것은 엉뚱한 병에 약을 처방하는 꼴이다.
둘째, 컨텐트에 비용을 부과하는 방안을 비롯해 새로운 일을 시도함으로써 공격에 나서야 한다.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로 사람들은 DVD를 사기보다 영화를 내려 받고, 매장과 여행사를 건너뛰고, 장기적으로는 증권 중개인, 부동산 중개인, 출판사, 서점, 에이전트, 음악 CD, 신문, 케이블과 전화선, 유료 안내광고, 패키지 소프트웨어와 게임, 자동차 판매원, 우체국을 없애버릴지도 모른다.
필연적으로, 신기술은 여러 기존 미디어 사업이 무너지는 원인이 될 것이다.
구글을 운영하는 사람은 엔지니어들이고, 엔지니어들은 늘 "왜"라고 묻는 사람들이다. "어째서 지금까지 했던 방식으로 해야 하는 거지",, "이제까지 출판된 책을 모두 디지털로 전환하면 왜 안 되지", "신문이나 잡지를 모두 온라인에서 보면 안 될 까닭이 뭐지?", "컴퓨터에서 TV를 무료로 보면 왜 안 되지?", 음악이나 DVD를 복사해서 친구들과 공유하면 왜 안 되지?", "미디어 중개인들에게 두둑이 수수료를 내지 않고 광고를 타깃팅해서 팔면 왜 안 되지?", " 전화비가 확 낮아지면 왜 안되지?"
순진함과 열정은 강렬한 조합이다. 여기에 힘을 더하면 강력한 세력이 되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막대한 영향이 생긴다. 구글은 자기들에게 사명이 있다고 열광적으로 믿는다. "우리 목표는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
구글 CEO 에릭 슈미트가 내게 한 말이다. 그는 돈을 버는 것이 "그 대가를 치르기 위한 기술"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