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2026.08.05)

경기도서관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방문해서 사인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세계적으로 그렇게 유명한 작가의 책을 나는 한 권도 읽어 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읽을까 하다가 일단 오디언북을 들어보기로 했다.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할 때는 오디언 북을 이용해서 운전을 할 때나,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또 잠들기 전에 이용한다. 책을 읽는 것 만큼 집중이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 번 듣고 난후 책을 읽으면 책을 더 빨리 읽을 수 있고, 책의 내용 파악도 수월해 진다.
이책은 총 18개의 단편 소설?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물음표를 한 것은 이것은 소설이라기 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모음집 같은 느낌이였다.
첫번째 이야기는 [내겐 너무 좋은 세상] 이였다.
모든 기계들이 말을 할 수 있는 세상이였는데, 주인공 마저 기계인 세상. 그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면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그렇지 않은가 생각했다.
[투명 피부]는 불편한 진실에 대해 말하는 것만 같았다.
지하철에서 불량배한테 공격을 받았지만, 속까지 투명하게 비춰 보이는 주인공을 사람들은 더 무서워했다.
[황혼의 반란]
[조정] 나의 신체가 나의 말을 듣지 않는다.
[암흑]
[어린신들의 세계]
하나 하나가 기발하고, 머리속에 가끔 떠오르던 엉뚱한 상상력을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였다.
이런 엉뚱한 상상이 단편 소설이 될 수 있다면 나도 책 한권 쯤은 쓸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음번에는 개미를 읽어 봐야겠다.
P57 구경꾼들이 그를 도우러 와서는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렇듯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사람들은 누가 폭력을 당하는 광경은 견뎌 내지만, 어떤 사람이 자기들과 다르다는 것은 참지 못한다.
p82
낙관론자들이란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