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은 책들/2016년 읽은 책

마흔그대 인생2막의 꿈을 찾아라(2016.04.17)

무의식 속에 남아 2025. 7. 20. 10:24

마흔 속에서 만나 경쟁과 초조, 남의 시선과 외로움, 속도와 잃어버린 풍경, 현실의 안온함과 불안한 미래, 밥벌이와 자기 브랜드, 정체성과 혼란, 교류와 폐쇄, 꿈과 체념은 서로 맞물리고 밀쳐내면서 많은 감정을 생산했다.

당장에 먹고사는 문제가 급하니 오직 일에만 매달렸다. 죽으라 일했지만 아직도 어디서나 통하는 자기 브랜드를 지니지 못했다. 무리를 벗어나면 도무지 소용없는 재주들, 그곳에서 정체성을 찾아 떠돈 마흔의 삶

 

욕망은 절대적 부재에서 기인하기보다는 상대적 부재가 불러온다. 마흔에서 만나는 욕망도 대개 상대적 부재에서 비롯된다.

지금의 직장이 언제 추억의 안줏거리로 변할지 모르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하며 산다. 그러나 나중은, 다음은 없다. 언제 올지 모르는 미래에 의탁하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다. 오늘이 중요하고 지금 이 순간이 의미가 있을 뿐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라지만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가슴이 시키는 일은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에 무엇이든 간에 재미와 함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그동안 밥벌이를 위해 살았다면 이제 남은 인생은 자신을 위해 뜨겁게 살아야 한다.

 

자신의 마음속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만나게 된다.

다만, 고독을 곱씹으며 자신만의 계절은 따로 있음을 자각하는 기회로 삼으면 된다. 자신만의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최근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김난도 교수의 인생 시간 계산법을 빌리면 마흔은 열두 시를 막 지나는 때다.

나는 마치 도둑놈처럼 시간을 좀 훔쳤습니다. 식사 시간도 좀 훔쳐 오고, 잠자는 시간도 좀 훔쳐 오고, 쓸데없이 잡담하는 시간도 좀 훔쳤지요. 그리고 훔쳐 온 시간을 단호하게 휘어잡고 시를 썼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늘 바쁘다고 생각하지만, 필요한 시간은 언제라도 만들어낼 수 있는 겁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가 언제냐는 물음에 톨스토이는 "지금 이순간"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내 마음이 바쁜 것인가? 세상이 바쁜 것인가?

 

사람은 보통 하루에 5만 가지 정도의 생각을 하는데 그중 95퍼센트가 매일 비슷한 것이라고 한다.

 

나의 가치는 다른 사람에 의해 검증될 수 없다. 내가 소중한 이유는 내가 그렇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의 가치를 구하려 든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의 가치일 뿐이다 - 웨인 다이어

 

내가 열심히 일하는 건 결국 행복하기 위함이다. 행복을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일에서 얻는다는 것은 쑥대밭에서 왕대를 기대하는 만큼이나 힘들다. 마흔에 이르러서조차 얼마간의 돈과 명예와 안락함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외면하고 산다면 쓸모없는 잡초가 가슴밭을 전부 차지해버릴지 모른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서 하게 되면 마음이 즐겁고 행복한 상태가 된다. 좋아하는 것은 잘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잘하는 것을 오래하다 보면 어느새 좋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잘하면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면 반복하게 된다.

 

로망이란 현실이 받쳐주지 못한 바람들이 삐걱대며 마음에 자리 잡은 환영이다. 꼭 하고 싶고 이뤄보고 싶은 것인데 손을 뻗어 붙잡기엔 너무나 먼 곳에 존재하는, 욕망의 그림자 같은 것이다.

 

모두가 자신의 유익을 기반으로 만든 관계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얻고자 하는 마흔의 로망은 신뢰만 줄 수 있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다.

 

오늘은 어제의 끝이자 내일의 시작이다. 사람들은 똑같은 오늘을 살고 있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두 부류로 갈라진다. 어제의 끝을 사는 사람들과 내일의 시작을 사는 사람들이다. 과거를 부둥켜안고 사는 사람은 기껏해야 현재의 성공신화에 안주하는 데 그치기 마련이다. -김종래 칭기스칸의 리더십 혁명

 

마흔이라면 은퇴 후 닮고 싶은 사람과 가까이하라. 익숙한 관계를 끊고 그 빈자리를 은퇴 후 닮고 싶은 롤모델로 채워야 한다.

 

행동 없는 계획은 무의미하다.

노트북을 여세요. 그리고 자판을 두들기세요. 지금

바로요.

 

어제의 방법이 오늘의 성공을 보장해주는 시대가 아니다. 과거의 것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오늘의 문제를 해결해 줄 유일한 방법이라 맹신해서는 안 된다.

 

낙동강의 시원은 태백산의 황지연못이다.

빗물이 태백산의 서쪽으로 떨어지면 검룡소로 모여 한강이 되고 동쪽으로 떨어지면 황지연못으로 흘러 낙동강이 된다는 점이었다.

 

가로등 아래서 한 남자가 열심히 뭔가를 찾고 있었다. 지나가던 다른 남자가 다가가서 뭘 찾느냐고 물었다. 그가 열쇠를 찾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참 후에 여기서 잃어버린 게 맞나요. 남자는 아니 저쪽에서 잃어버렸지요. 하지만 저쪽은 가로등이 없어서 아무것도 안 보여요.

 

마흔은 일에서 존재감을 찾는 나이다. 존재감이 곧 자신감이요 능력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프레임을 버려라.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하라. 남들과 경쟁하지 말고 어제의 자신과 경쟁하라.

남들과 경쟁하지 말고 어제의 자신과 경쟁하라는 프레임의 전환은 기가 막힌 발상이었다.

 

휴브리스(Hubris) 지나친 오만, 자기 과신이란 뜻의 그리스어로 토인비가 그의 저서 <역사의 연구>에서 쓴 말이다.

 

인생의 역경을 이겨낸 그들은 하나같이 꿈은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한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니 포기하지 말고 홀로 버티라고 말한다. 또 잠긴 문은 한 번 두드린다고 해서 열리지 않는다. 바로 돌아서지 말고 오래도록 큰 소리로 두드리고 있으면 누군가 깨어나 열어줄 것이다. 라며 마음먹은 대로 끝까지 하라고 한다.

 

 

성공하려면 출중한 능력을 가진 자는 못 되더라도 최소한 포기하는 자는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마음먹은 대로 끝까지 해야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