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은 책들/2016년 읽은 책
디베이트 토론 삼국지(2016.03.13)
무의식 속에 남아
2025. 7. 8. 12:52
한나라를 개혁할 것인가 VS 새로운 나라를 세울것인가?
2. 좋지 않은 가지 몇 개를 잘라낸다고 해서 그 나무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나무는 이미 뿌리의 기능이 상실되었기 때문에 살릴수 없습니다. 한나라가 400년 동안 이어 오면서 만든 그 역사와 전통은 이미 구시대의 산물입니다.
백성들이 따르는 것은 덕인가, 힘인가?
2. 백성들 입장에서는 힘 있는 사람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을 배불리 먹여 주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좋은 옷을 입혀 주는 사람을 따르기 마련입니다. 이런 백성들의 바람을 이루어 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힘이 있어야 합니다. 신하들이 군주에게 충성을 바치는 것은 그 충성의 대가로 권력과 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을 상황에 처한 백성들에게 덕은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습니다. 단지 위로의 말만 전해 줄 뿐입니다.
1. 힘이 있어야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은 분명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세상은 힘만으로 지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을 오래 지속시키고, 백성들이 진정으로 따르는 것은 힘이 아니라 덕입니다.
능력이 먼저 인가? VS 기존 질서가 먼저 인가?
통탁과 원소의 연합군 대치에서 화웅이란 장수에게 2명의 장수가 패한 연합군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그러다 마궁수로 있던 관우가 나가 싸우길 청하였으나, 그의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원소는 반대 하였지만, 조조는 그를 알아보고 출전시켜보라 했다. 화웅의 목을 가지고 돌아온 관우에게 상보다는 조그마한 공으로 졸개가 버릇없이 나선다 하였다.
1. 능력이 출중한 병사인데도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임무만 맡긴다면 그것은 크나큰 손실입니다. 특별한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오랜 세월 군인으로 살았다는 이유로 지휘관의 임무를 맡긴다면 그 군대는 참으로 불행한 군대라 할 수 있습니다.
부하의 잘못은 장수 책임인가? VS 부하책임인가?
서주태수 도겸의 부하 장개는 호위를 하라는 조조의 가족과 일행을 몰살 시키고, 재물에 눈이 어두워 훔쳐 숨어 살기로 한다.
1. 장개는 원래 황건적 출신이기 때문에 재물을 보면 욕심이 생기기 마련인 사람입니다. 이런 욕심이 많은 사람에게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호위를 맡긴 것은 도겸의 아주 큰 실수이며, 죄입니다. 도겸의 잘못된 선택이 이런 엄청난 결과를 불러온 것입니다.
2. 장개는 주군의 명령까지 어기면서 자기 마음대로 사람을 죽이고 재물을 약탈 했습니다. 칼로 사람을 죽였다고 해서 그 칼을 만든 대장장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입니까?